Multiplex

정현재

풍경이 흐르는 집

PROJECT INFO

풍경을 담는 공간, 풍경이 되는 재료.

강변을 향해 열려있는 대지. 모든 세대 안에서 바라보는 강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도록 바라보는 시선을 같은 높이로 조율했다. 건물의 외관은 길과 강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노출 콘크리트 띠로 선형의 패턴을 강조했으며, 경사 지붕으로 건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대구 방촌동 금호강변에 위치한 '풍경이 흐르는 집'은 두 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모퉁이 땅에 위치해 있다. 강변을 향해 크게 열려있는 대지의 개방성은 거주자들에게는 강변의 풍경을 집으로 들일 수 있는 좋은 조건이자, 강변을 산책하는 이웃에게는 시점이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건물의 모습을 풍경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집 밖에서의 풍경, 즉 건물의 외관은 선형의 패턴을 강조하고 콘크리트 띠를 따라 같은 물성의 콘크리트 블록을 면을 달리하면서 쌓는 방식으로 강과 길을 따라 연속된 흐름을 만들었다. 또한 마치 종이접기를 한 듯 다양한 방향과 각도로 접힌 경사 지붕은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의 시점에 따라 서로 중첩되어 보이면서 건물을 좀 더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주거공간
'풍경이 흐르는 집'은 2, 3층 임대세대 총 4가구와 4층 주인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세대는 강을 향하고 있으며, 집 안에서 바라보는 강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도록 창의 높이를 조율하여 바라보는 시점을 같은 높이로 조율했다. 또한 외관의 콘크리트 블록 벽은 강변을 걷는 사람들로부터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해준다.
 
주인세대 거실
가장 높은 층인 4층에 위치한 주인세대는 내부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다양한 각도의 경사 지붕 형태와 중첩 부분을 통해 높은 층고와 공간의 조형감을 느낄 수 있다. 계절과 시간 변화에 따라 흰 벽과 천장에 반영되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는 풍요로운 삶을 제공한다.
 
테라스
다락과 연결된 테라스는 다양한 방향으로 접힌 경사 지붕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가려 사생활은 보호하면서 온전히 가족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근린생활시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2, 3층 주거 공간의 외부 마감인 콘크리트 블록 벽 대신 상업적 활용을 고려한 1층 근린생활시설은 유리로만 마감을 하여, 두 개의 도로로 시선이 모두 열리도록 계획했다.

PROJECT DETAIL

  • LOCATION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 1120-73
  • BUILDING SCOPE

    지상 5층
  • PROGRAM

    다가구주택
  • SITE AREA

    301m2 (91PY)
  • BUILDING AREA

    178.57m2 (54PY)
  • GROSS FLOOR AREA

    479.88m2 (145.2PY)
  • BULDING TO LAND RATIO

    59.33%
  • FLOOR AREA RATIO

    159.43%
  • ARCHITECT

    SOSU archi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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